[160425] 아파트 ‘미니태양광’으로 에너지자립도 높인다 | 2016.05.17 |
동대문구, 미니태양광 특화마을 조성 박차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작은 계측기로 그날의 햇빛 발전량과 우리 집 에너지 절감 정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이 미니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아파트 김선희 관리소장의 말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제기동 소재 에너지자립마을인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아파트(299세대)는 어느 곳보다 에너지 생산과 절약활동에 열의가 높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 베란다 곳곳에 설치된 미니태양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되면서 미니태양광 설치에 주력한 결과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미니태양광 72개를 설치해 1800kW를 절감했다. 올해에는 4월 말까지 100개 추가 설치를 완료하며 내년까지 전 세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특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니태양광 설치 세대와 설치 예정 세대를 대상으로 서울시 에너지 복지 시민기금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해 에너지 나눔을 실천한다. 아울러 ▷연중 불끄기 캠페인 실시 ▷주민절전소(에너지사용 모니터링) 운영 ▷에너지클리닉 지도자 양성 및 진단 활성화 ▷기후변화·에너지 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올해 동대문구에서는 휘경주공 1단지와 답십리시장 등 2곳이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추가 선정됐으며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아파트와 함께 총 4곳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소재하고 있다. 동대문구 에너지자립마을은 올해 서울시로부터 4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자립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4곳의 에너지자립마을과 협력해 마을마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니태양광이 설치된 제기이수브라운스톤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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