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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가구에 선풍기·미니태양광 지원 2017.06.27

 

 

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가구에 선풍기·미니태양광 지원

입력시간 | 2017.06.25 11:15 | 박철근 기자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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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빈곤층 1만가구에 선풍기와 미니태양광 등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선풍기를 켜는 것조차 어렵다. 

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이상에 선풍기, 쿨매트, 기능성여름의류, 방충망 등을 지원한다. 에너지빈곤층 중 선풍기, 창문이 없는 가구 등이 최우선 지원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의 여름 물품을 지원하는 데는 2억5000여만원이 필요하다”며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만으로 모든 비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시민을 살린다’는 모토로 운영되는 서울시 지원사업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아낀 에너지 비용으로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하는 시민 중심 복지 사업이다.

시는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빈곤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다소 줄어든다”며 “1차로 1만가구를 지원하고 이후 발생하는 여름철 긴급지원 상황에 여름물품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물품은 에너지 비용 부담을 감안해 지원 물품도 선풍기, 쿨매트, 방충망 등 비전력 또는 저전력 물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풍기 250대를 기부한 신일산업은 올해도 선풍기 250대를 기부ㅎ나다. 미세먼지 차단필터·차량용품 제조 업체인 비카산업은 4000만원 상당의 방충망 1000개를, 한화생활건강은 500만원 상당의 쿨매트 500개를 기부키로 했다. 

기업 기부와 함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추가 지출해 마련한 선풍기 500대와 쿨매트 1000개는 자치구별 사회복지협의회 및 구청 복지부서를 통해 에너지빈곤층에 배분한다. 

시는 이외에도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력 생산·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미니태양광 설치 및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단열 시공 등 주거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가구에 선풍기·미니태양광 지원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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