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곰팡이 냄새만 안 났으면 좋겠어요. | 2015.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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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할머니 댁은 대림동에 위치한 반지하 방. 머리를 숙이고 계단을 내려가야 어르신댁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반지하다 보니 통풍이 잘 안 돼 벽면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도 곰팡이 냄새에 괴로워 하셨고, 어르신부부와 뿐만아니라 함께사는 손자의 건강에도 해로워 보였습니다.
김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으로 2년 전 이곳 지하방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어린 손주와 함께 사는 할머니는오늘도 손주를 생각하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폐지를 주우러가십니다.
이제는 온 가족을 괴롭혔던 곰팡이 묵은 벽지를 뜯어내고 할머니의 근심을 덜어드릴 깨끗한 벽지가 붙여집니다. 겨울에는 찬바람을 이겨내고,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주는 단열재도 함께...
“감사해요. 아이고, 바쁘신 데도 와주시고.”
할머니께서는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공사에 참여한 한화63시티 봉사자분들과 우리 대학생봉사단 '온비추미'를 공사내내 그리고 가는 순간까지 손주처럼 따뜻하게 챙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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