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1]에너지를 나누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란? | 2015.08.10 |
여러분은 혹시 자신만의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오싹한 공포 영화를 보며 더위를 잠시 극복해보곤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는 연일 30도를 넘는 열대야 날씨에 전기료가 무서워 연신 낡은 종이로 부채질을 하며 지친 하루를 보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선선한 밤이 오기를 기다려 보지만 한 틈의 불빛마저 들어오지 않는 밤은 무섭기만 합니다. 에너지 부족으로 여름에는 더욱 덥게, 겨울에는 더욱 춥게 보낼 수밖에 없는 우리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든든한 빛이 되어줄 새로운 에너지 나눔 문화가 시작되었는데요. 우리 곁에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나눔, 추위와 더위에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우리가 아낀 에너지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에너지를 나누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란? 혹시 love한화에서 소개해드린 ‘문화바우처’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문화바우처’란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계층의 문화복지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문화예술 관람 혜택을 지원하고 이는 제도인데요. ‘문화바우처’에 이어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의 저소득층 가구들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가 올해 새롭게 시행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아도 에너지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는 이웃들이 있는데요. ‘에너지바우처’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마련되었습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 스스로 아낀 에너지를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는 시민 주도의 기부금으로 서울시에 진행 중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 등을 다시 소외계층에게 에너지를 공유하는 새로운 나눔입니다. '원전하나줄이기'란 계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에 목표를 둔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인데요. 이러한 '원전하나줄이기'와 시민들의 투자로 세워졌던 태양광발전소, ’서울햇빛발전소’로 발생한 운영수익, 시민들 스스로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과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함으로써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 13억 명이 넘는 인구가 여전히 에너지 빈곤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에너지 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 요금, 난방비를 포함한 에너지 사용료로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습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 빈곤층은 계속적으로 증가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가구 중 약 8%인 130만 가구 이상이 에너지 빈곤층에 해당합니다. 에너지 빈곤층 중 절반 이상은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은 상대적으로 경상소득이 적어 에너지 구입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거나 에너지 성능이 떨어지는 낙후된 거주 환경으로 인해 에너지 지출 비용이 많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생산에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데요. 후원금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 전열장판,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인센티브를 드리는 시민참여 형태의 프로그램인데요. 전기, 도시가스 등을 통해 수집된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간 주기로 체크하며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절감율에 따른 인센티브가 부여되는데요. 5% 이상 10% 미만은 1만 마일리지, 10% 이상 15% 미만은 3만 마일리지, 15%이상 에너지 절감을 했던 총 5만 마일리지를 얻게 되며 이렇게 얻은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마일리지 기부와 시민들의 마음을 모은 후원금은 LED 전등 교체, 단열시공, 출입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상에서 에너지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인데요. 시민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만큼 기부금 사용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답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 해피선샤인을 비롯해 에너지 나눔문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한화 역시 지난 3월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이 조성된 후,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주거 개선 사업에 동참했는데요. 한화63시티 봉사단과 '서울시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영등포구 일대의 에너지빈곤층 200세대를 대상으로 열에너지 진단, 전기사용량 확인 등의 점검을 통해 냉난방 개선, 가전효율화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 나눔에 기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화63시티 봉사단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복지플랫폼을 꾸준히 진행 중인데요. 우리의 눈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낙후된 주거 공간에 단열재 설비 및 LED 전구 교체 등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개선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개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 얼마 전 에너지시민연대의 ‘올해 여름철 빈곤층 에너지 주거환경 실태조사’와 관련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빈곤층 160가구를 방문한 결과, 60%에 달하는 인원이 어지럼증 등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에 노출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요. 여름과 겨울철에는 냉난방비로 인한 부담은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오기 마련이죠. 우리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과 작은 관심만으로 이웃들과 함께 마음속 온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을 한번쯤 생각해 보기로 해요.:)
[출처] 한화블로그 http://blog.naver.com/hanwhablog 작성자 love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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