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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41215]저소득가구 18% 동상 걱정…'서울 에너지복지 플랫폼' 추진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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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으로 절감한 에너지 비용을 시민이 에너지빈곤층에게 환원하는 '서울 에너지복지 플랫폼'을 추진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복지 플랫폼’은 에코마일리지 사업으로 지급된 인센티브 57억원, LED 보급사업 등으로 절감한 전기료 3740억원 등 절약된 금액을 자발적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효율화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인 '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의 핵심이다.

 

모금된 금액은 에너지 빈곤가구를 대상으로 단열․이중창 시공, 고효율 보일러․LED 설치 등 빈곤층의 에너지 지출을 줄이는데 사용된다.

 

사업의 추진을 위해'원전 하나 줄이기' 참여기업, 에너지 복지전문가, 사회공헌기관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복지 플랫폼 시민위원회’가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15만명이 봉사와 기부에 참여하고, LED 전구 등 현물을 포함한 30억원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와 모금분야 전문기관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기금의 모금 및 집행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기금 집행 또한 에너지 복지분야 전문기관 활용의 힘을 빌려 적재적소에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단순한 비용·공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 등 기업 단위의 참여와 일반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 등도 이끈다.

 

서울연구원 ‘서울시 에너지복지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의 10% 이상을 냉난방 등 광열비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서울 전체가구의 10.3%인 36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소득 하위 1분위 계층은 69.3%가 에너지빈곤층에 해당되고 에너지빈곤층 비율이 2008년 10.86%에서 2012년 12.58%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어 에너지빈곤층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가 4~11월 에너지복지사,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시내 25개 전 자치구의 저소득층 1257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빈곤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를 통해 결과를 분석한 결과, 64%가 겨울철 보조난방으로 전기장판을 이용하고 있었다. 도시가스 요금이 전기요금보다 비싸기 때문에 전기장판에 의존한다는 분석이다.

 

조사대상 가구중 2%인 40가구는 11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 기간 동안 난방비용 부족으로 60일 이상 난방을 하지 못하고, 약 19일은 조명조차 켜지 못하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실태 항목 조사결과도 동상에 걸린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18%이며, 관절염과 신경통 악화를 호소한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겨울철, 냉골에서 적정한 난방과 조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추위와 위험에 노출되는 에너지 위기 가정이 많다”며 “2020년까지 시민 15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3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고, 1만 가구 이상을 에너지 위기에서 긴급 지원하는 에너지복지플랫폼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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