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밴스가 램프를 지원한 장안데이센터의 조명 설치 전과 후 모습.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글로벌 조명기업 레드밴스(LEDVANCE)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재가노인 복지시설 12곳을 대상으로 LED조명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9년 레드밴스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체결한 ‘에너지취약계층 주거 에너지 효율을 위한 LED 조명 지원’ 협약의 후속활동으로 진행됐다.

레드밴스는 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시설 이용 시 보다 밝고 편안한 조명 아래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이관형 LED램프와 직관형 LED램프, 교체에 필요한 안정기 총 600개를 지원했다.

지원품은 각 시설의 생활실, 복도 등에 설치됐으며, 형광램프 대비 에너지 소비가 50% 적고 수명이 3배 길어 각 시설의 전기요금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드밴스는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힘써왔다.

2018년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제협약인 ‘UN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LED조명을 생산해 왔다.

한국에서는 최근 3년간 보육원, 장애인복지시설, 초등학교 등 에너지 취약시설에 LED 조명을 기부했다.

이러한 활동들이 밑거름이 돼,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레드밴스는 2019년 '실버(Silver)’, 2020년 '브론즈(Bronze)' 등급을 획득했다.

레드밴스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에너지취약시설에 밝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드밴스는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LED조명을 교체·보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사회복지시설 LED조명 교체는 운영비 절감 측면과 온실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조명을 지원해준 레드밴스에 감사드리며,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복지지원을 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기사원문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620862724217126008]